[5월 전시] 화창한 봄날, 함께 즐길 전시회는 어디?

2025. 3. 20. 16:07알림/전시소식, 보도자료

  • 김수민 기자
  •  승인 2024.05.01 14:00

 

THE BLUE GRAVITY, 더 트리니티 갤러리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
어노니머스 프로젝트-우리가 멈춰선 순간들, KT&G 상상마당 부산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Confession to the Earth, 갤러리 신당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따뜻해진 5월을 맞아 관람하기 좋은 전시를 소개한다. 

THE BLUE GRAVITY, 더 트리니티 갤러리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

사진 = 'THE BlUE GRAVITY' 포스터 / 더 트리니티 갤러리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

더 트리니티 갤러리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THE BLUE GRAVITY’ 전시가 개최됐다. 

‘THE BLUE GRAVITY’ 전시에서는 블루에 얽힌 아티스트만의 예술적 에너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두진 작가는 명화 속의 한 장면을 차용하여 등장인물들을 푸른 해골의 이미지로 구현한 블루 스켈레톤 연작을 통해 성별이나 인종과 같은 생물학적 지표들을 지우고 대상의 본질과 마주하게 한다. 작가는 보편적인 편견과 계급에서 벗어나 사회적 규범에서 해방된 인간, 자유와 평등, 혹은 미술사의 전통적 법칙을 벗어난 현대적인 시각의 환원을 이야기한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회화 작가 하지훈의 블루 풍경 연작 속 커다란 덩어리의 섬 혹은 보석과 같은 형상에는 작가가 경험한 공기의 질감, 온몸의 감각으로 기록한 풍경의 기억 등이 추상적으로 담겨 있다. 

브랜드 로고 등을 화려하게 콜라주하는 작업으로 유명한 도예가 유의정은 2024년 청화백자 신작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새로운 도자 양식을 통해 도자예술의 역사와 작가만의 조형적 언어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영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흐름을 이끌어낸 YBA 소속 작가 마크 퀸의 작품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유리벽돌’ 조각을 스페셜 컬렉션으로 관람할 수 있다.

박소정 대표는 “음양오행에서 푸른색은 태양이 뜨는 동쪽의 색으로써, 부활과 탄생, 그리고 만물이 생성하는 봄을 상징하고, 이를 수호하는 신은 ‘청룡’으로 표현되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깊고 푸른 색채가 발산하는 강렬하고 신비로운 에너지를 느끼며, 이번 청룡의 해의 좋은 기운으로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 BLUE GRAVITY'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어노니머스 프로젝트-우리가 멈춰선 순간들, KT&G 상상마당 부산

사진 = '어니머스 프로젝트-우리가 멈춰선 순간들' 포스터 / 그라운드 시소 제공

‘어노니머스 프로젝트-우리가 멈춰선 순간들’의 국내 첫 투어 전시가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개최된다.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아마추어 사진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는 어노니머스 프로젝트는 디렉터 리 슐만이 우연히 빈티지 시장에서 필름 슬라이드 한 상자를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에 처음 시작됐다. 

전 세계 작자 미상의 사진가들이 촬영한 빈티지 컬러 필름 슬라이드를 보존하기 위해 이어져오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촬영된 사진들로 역사와 정치 같은 거대 담론이 아닌 보편적인 일상의 정서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코다크롬 35mm 필름으로 촬영된 빈티지 사진 작품 3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어노니머스 프로젝트는 오는 5월 1일부터 9월 22일까지 개최된다.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Confession to the Earth, 갤러리 신당

사진 =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Confession to the Earth' 포스터 /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제공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재개관 기념전시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Confession to the Earth’가 개최됐다.

총 300평 규모로 확장된 갤러리 신당의 기념전시 ‘Confession to the Earth’는 지구에 대한 고백이라는 제목 아래,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지구를 돌아보며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사진가 5명이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다.

김길성 중구문화재단 이사장이자 중구청장은 “우리 중구에서 기후환경 사진전이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모두의 의식과 행동과 삶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총괄 지휘한 조세현 조직위원장은 “갤러리 신당의 재개관 기념전시는 특히나 많은 고민이 담겼다”라며 “사진이라는 대중적인 시각예술 매체를 통해 기후환경에 생각해보고 우리의 작은 행동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게 될지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CPP 기후 환경 사진 프로젝트- Confession to the Earth'는 오는 9월 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 신당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press@mhns.co.kr

 김수민 기자 press@mhns.co.kr

 

출처: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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