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1. 14:02ㆍ알림/전시소식, 보도자료
- 양찬혁
- 승인 2025.03.12 10:31
아이슬란드·이탈리아·벨기에·미국 작가 4명 참여…110여점 작품 선봬

중구문화재단은 기후환경 사진전 '2025 CCPP – 더 글로리어스 월드'(The GLORIOUS World)를 오는 4월 2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진을 매개로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는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출신의 작가 4명이 약 110여점의 사진 작품과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아이슬란드 사진기자협회에서 20회 이상 수상하고 '올해의 사진가'로 네 차례 선정된 라그나르 악셀손(Ragnar Axelsson)의 작품 46점이 공개된다.
'랙스'(Rax)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지난 40여년 동안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의 외딴 지역에서 사람, 동물, 자연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매년 지구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탐험하며 촬영을 이어가는 이탈리아 작가 마르코 가이오티(Marco Gaiotti)의 작품 24점도 소개된다.
벨기에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겐트 왕립예술학교의 교수인 닉 하네스(Nick Hannes)도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그는 시각적 은유와 은은한 유머를 빌려 현대 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2019년 서울 전시에서 플라스틱을 가득 머금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새의 모습을 포착한 미국 작가 크리스 조던(Chris Jordan)의 작품도 소개된다. 멀리서 보면 명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버려진 쓰레기로 구성된 '러닝 더 넘버스', 파타고니아 해안에서 촬영한 최신작 '황홀한 폐허'가 함께 전시된다.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의 조직위원장인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위태로운 지구의 현재를 기록하기 위해 묵묵히 렌즈를 들었을 작가들의 도전과 사명감에 경의를 표한다"며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답고도 의미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시는 8월 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먼저 선보인 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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