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김혜자, 기후환경 전시 ‘더 글로리어스 월드’ 오디오 도슨트 참여

•  강신정 기자
•  승인 2025.04.10 09:07

따뜻함과 섬세함 더한 목소리로 전하는 지구의 아름다움과 환경 문제의 절박함

배우 김혜자가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대규모 기획전 ‘더 글로리어스 월드(The Glorious World)’의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목소리로 전시를 안내하며, 관람객들에게 지구의 아름다움과 환경 변화의 절박함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앞에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예술로 풀어낸 대규모 프로젝트로,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4인이 참여해 총 1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류의 문명과는 거리가 먼 극한의 자연, 태초의 풍경, 그리고 현대인의 일상을 한데 엮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다양한 얼굴을 담아냈다.

김혜자는 전시 대표작 20여 점에 대한 오디오 도슨트에 참여해, 작품 해설은 물론 그 안에 담긴 환경적 메시지와 작가의 의도, 그리고 지구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전할 예정이다. 그는 광고 ‘그래 이 맛이야’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속 깊은 내레이션으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어, 이번 전시에서도 감정 몰입을 극대화하는 감성적 전달자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자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30년 넘게 활동해오며,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왔다. 이번 전시 참여도 기획 의도에 깊이 공감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전 국민의 기억 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는 김혜자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작품과 메시지에 더 깊이 공감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신정 기자kskorea@getnews.co.kr